올 상반기 대일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 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이 우려된다.6일 무역협회의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일 무역에서 수입은 213억9,300만 달러, 수출은 99억6,700만 달러로 114억2,6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특히 6월 들어 20일까지만 14억9,200만 달러의 적자를 내 적자폭이 줄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2003년 190억 달러)를 깰 것으로 전망된다.
대일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철강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올들어 매달 평균30%대(지난해 6월 동월 대비)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왔다. 대일 수입증가율은 1분기 32.3%에 이어 2분기에는 33.9%로 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대일 수출도 고성장세를 보여 1월 11%이던 대일 수출증가율(지난해 동월 대비)은 2월 41%, 3월 39%, 4월 30.2%, 5월 39.4%, 6월 31.4% 등 5개월 연속 30%를 웃돌았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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