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은 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인상된 서울 대중교통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생활포털 파인드올(www.findall.co.kr)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수도권 네티즌 2,6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교통요금 체계에 대해 응답자의 61.0%(1,608명)가 '생활에 타격이 있을 정도로 매우 무리하게 인상됐다'고 답했다.
전체의 34.5%(915명)는 '생활에 타격은 없지만 무리하게 인상됐다"고 밝혀, 응답자의 95.5%가 서울시 요금 인상이 무리하게 이뤄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가 등 물가인상 요인을 감안할 때 적절하다'는 응답은 3.5%(87명)에 불과했다.
'전체 생활비 가운데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높아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2.5%(1,122명)가 '10∼20%'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0% 이상 늘 것'이라는 응답도 22.5%(594명)나 됐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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