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레이드설로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2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최희섭은 6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했다. 타율 2할7푼2리(종전 2할7푼3리).
최근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던 최희섭은 이날 조급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3번째 타석까지는 범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 3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최희섭은 2,4,6회 타석에 나갔지만 유격수 앞 땅볼, 좌익수 플라이, 투수 앞 땅볼로 연속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상대 투수 호세 메사와 볼카운트 2-3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끌어냈다.
최희섭은 이어 알렉스 곤잘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플로리다는 상대 투수 킵 웰스의 호투에 밀려 1-3으로 패했다.
한편 ‘서니’ 김선우(27ㆍ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컨디션 조절차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김선우는 이날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비손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4-11로 뒤진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1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방어율을 4.95에서 4.87로 끌어내렸다. 몬트리올은 9회말 무득점에 그쳐 애틀랜타에 4-11로 패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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