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부'라고 주장하는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중국 정부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키로 했다.외교통상부 박흥신 문화외교국장은 5일 "고구려를 중국 역사의 일부분으로 편입하려는 입장은 우리 정부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중국 매체들의 보도가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인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구려를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 학계의 '동북공정(東北工程)'문제는 학술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정부는 이번 보도를 계기로 중국 정부에 재확인을 거쳐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