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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공부하는 운동선수' 환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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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공부하는 운동선수' 환영 외

입력
200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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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운동선수' 환영5일자 C2면에서 '공부 담쌓는 선수는 그만' 기사를 읽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창의력 있는 유망주 발굴을 위해 학원축구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고 한다. 2007년까지 학교수업 결손 원인을 제공했던 전국 규모의 초·중·고교 대회를 주말에 치르는 방식으로 개편한다는 소식이었다. 이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위주였던 체육계 현실을 볼 때 운동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부와는 담을 쌓는 것이 사실이었다.

무조건 그라운드에서 잘 뛰는 것만이 최고는 아니라고 본다.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종목에 대해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계획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체육계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 외국에서처럼 평소에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경기가 있을 때만 선수를 소집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jh1969

●지하철 정기권은 미봉책

5일자 A10면에서 지하철 요금부담 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1개월간 구간 승차회수에 관계없이 3만5,200원권의 정기권을 발행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정기권은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관할구역밖에 통용되지 않으므로 인천시(인천지하철공사) 철도청까지 통합할 수 있는 관계기관에서 조정해야 옳다. 서울시의 조치는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금까지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사람이 먼 거리를 이동한 사람의 운임을 대신부담하는 결과가 초래(최저운임구간 10㎞ 이내 800원)돼 왔다. 그런데 또다시 거리 구분없는 정기권 제도를 시행 한다면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격이다.

따라서 장·단거리간 시계내외 경계역을 기준으로 시계내 8㎞ 이내에서 시계외 9.2㎞까지, 즉 17.2㎞ 구간에서 기본요금(최저운임)을 부담하던 제도를 준용·시행해야 한다. 기본 10㎞, 초과 5㎞마다 개편 전에 800원을 받던 것을 900원에 부담토록 한다면 거리간 요금의 형평성도 유지되고 지나친 요금인상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조종상· 경기 용인시 기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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