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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도배ㆍ장판가게 고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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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도배ㆍ장판가게 고전하는데

입력
200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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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울지하철 5호선 신정역 인근시장에서 10여 동안 벽지 장판 등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40대 입니다. 인근에 목동아파트 단지가 있어 입지는 좋은 편인데 무슨 이유인지 장사가 통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사업의 현황이나 전망, 홍보전략, 그리고 연체되고 있는 수금관계 등에 대한 효과적 해결방안이 없는지요.A . 과거에는 벽지와 장판 등 인테리어 사업은 대개 지역 거주자의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상권을 끼고 창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래식 시장이 백화점 등의 현대식 쇼핑몰에 고객을 뺏기면서 침체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 경기부진과 경쟁심화로 무슨 사업이든 한 가지 부분만 가지고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업을 토털화 할 것을 권합니다. 바닥이나 커튼, 벽지 등의 부분사업에서 벗어나 리모델링 사업같이 전체적인 토털 인테리어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사업 컨셉트를 다양화하거나 전문적인 아이템까지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 리모델링이나 업체 혹은 상가 등을 상대로 해서 토털 인테리어 형태로 영업을 전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토털 공사인 경우는 한 달에 한 두 건만 해도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마진폭도 큽니다. 지금까지 인테리어 사업만 10여 년 해온 현장 경험을 살려 사업을 다각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홍보와 마케팅 전략은 우선, 인터넷이나 지역 정보지를 활용하고 소극적 영업방법을 탈피해 건설 업체나 중형급 이상 인테리어 업체 혹은 이사 건을 많이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업소나 체인본부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근 상가는 직접 찾아 다니면서 ‘얼굴도장’을 찍는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금문제는 기성고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사업의 속성상 간단한 공사인 경우 계약서를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인 경우는 구두계약으로 끝내지 말고, 계약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만일 계약서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간단한 양식에 총 공사금액이라도 적어 서명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으로 나누어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을 나눠 받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단골확보라는 점을 감안해 설령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애프터서비스 등을 통해 반드시 약속을 지켜 신뢰도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인호/창업e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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