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 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이 당초 예정보다 2∼3개월 빠른 내년 3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판교 신도시 토지 보상액 총 2조4,641억원 가운데 약 90%인 2조2,000억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는 등 토지 수용 절차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시범단지 분양 시기를 2∼3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보상이 안된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토지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며 "현 계획대로라면 9월중 판교 신도시 개발에 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10∼11월께 토지 수용을 완료해 택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약 5,000가구에 달하는 판교 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은 이르면 내년 3월께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 신도시는 총 284만평에 2만9,700가구(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건설돼 약 8만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판교 신도시는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와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등 친환경적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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