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이어 바레인 등이 이라크에 파병할 뜻이 있음을 밝혀 아랍권의 이라크 파병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바레인의 셰이크 하마드 국왕은 3일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바레인 해군을 파견해 이라크 해역 방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 BNA 통신이 보도했다.바레인 국왕의 이 같은 발표는 요르단에 이어 아랍국가로는 두 번째로 전제 조건 없이 이라크 파병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하마드 국왕은 이날 바레인 국방부를 순시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해군 파병과 함께 이라크 병력을 훈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도 2일 평화유지군을 이라크에 파병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미군 주도 연합군이 이라크를 떠난 이후 유엔 다국적군에 가담하는 형태로만 파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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