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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남쪽에 골프장/성남 도시계획변경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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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남쪽에 골프장/성남 도시계획변경안 마련

입력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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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 남쪽에 골프장 건립이 추진된다. 또 분당 율동공원 주변에는 대규모 영상단지가 들어서고 여수동 일대는 행정타운으로 개발된다.성남시는 2020년 시 인구 120만명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 5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시는 둔전동 서울공항 일대 200만평과 대장동 30만평, 여수동 44만평을 각각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공항 일대는 저밀도의 쾌적한 신도시로 개발되고 대장동은 전원주택단지, 여수동은 시청 등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으로 각각 조성된다.

또 율동공원 주변 30만평은 유원지로 지정돼 종합레포츠, 영상단지가 들어서고 판교신도시 남쪽 금곡동 26만평은 체육시설용지로 변경돼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변경안에는 이밖에 야탑동 맹산 생태자연공원, 고등동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태평·수진동 탄천변 체육공원 조성과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지 확장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달 주민공청회에서 서울공항 신도시, 대장동 주택단지, 율동공원 영상단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난개발 우려와 특혜의혹 등이 제기돼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올해안에 이 같은 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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