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측은 2일(현지시각) 탤런트 박상아(사진)씨가 2003년 8월 기부한 2,000달러를 자금출처의 불명확성 때문에 반환했다고 밝혔다.케리 의원측은 박씨가 합법적으로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영주권 자격을 갖고 있는지를 즉시 판정할 수 없었다고 반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용씨와 박씨에게서 기부금을 받은 민주당 모금 담당 관계자 릭 이씨는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던 릭 이씨는 케리 후보 진영을 위해 한국계 미국인을 상대로 후원금을 모아 왔다.
앞서 케리 후보측은 박씨와 함께 후원금을 냈던 재용씨에 대해서도 '부절적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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