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인구 1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인터넷 주소 상의 국가명 'tv'를 활용, 횡재를 하고 있다.'tv'는 세계 TV 방송사 등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인터넷 주소 끝자리여서 투발루는 'tv'가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방송사 등에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고 있다. AP통신은 "정작 TV 방송사도 없는 투발루가 'tv'단 두 글자로 이전 국내총생산(GDP)의 2배인 연 2,000만 달러를 벌고 있다"면서 "이 돈으로 길을 포장하고 유엔 가입비 5만 달러도 냈다"고 보도했다.
수출품이라고는 코코넛기름과 우표 등이 전부인 투발루는 대만과 수교한 대가로 800만 달러짜리 정부청사를 얻는 등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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