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일 "사업규모와 이익이 일정 수준 이하인 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3년 한시로 법인세, 소득세, 세무조사 면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근로소득세와 특별소비세를 인하하고 현재 10% 수준인 부가가치세의 인하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지난해 말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 조치법' 국회통과와 관련,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은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한다"며 "국회가 조속한 시일내 '수도이전특위'를 구성, 그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에 착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박 대표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공동발전이란 기조 아래 보다 유연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북정책을 지향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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