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의 절대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번에는 기술샷 대결에 나선다.소렌스탐은 11월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리는 ADT 스킬스챌린지에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드라이버샷, 벙커샷, 트러블샷, 칩샷, 퍼팅에 걸쳐 기량을 겨루는 이른바 골프 5종 경기로 부문별 순위와 종합 순위를 가리는 이 대회에 13년 역사상 여자 선수가 출전하기는 소렌스탐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 때는 은퇴한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출전, 닉 팔도(잉글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폴 에이징어(미국) 등 8명의 정상급 골퍼들을 제치고 장타왕 1위를 발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58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 출전,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같은 해말 열린 스킨스게임에서는 필 미켈슨과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렌스탐은 “굉장히 흥미진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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