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야간근무조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교섭을 갖고 임금 9만5,000원(기본급 대비 6.18%) 인상 성과급 200%(12월 말 지급) 및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쟁점이 됐던 산업발전기금은 자동차공업협회와 금속연맹의 협의결과를 준수하고 사회공헌기금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기금으로서 조성키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은 주5일제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인력확충 등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달 중순께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연맹 소속인 서울지하철 노조, 철도노조 등 궤도연대는 5∼7일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이달 중순께 총파업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 발전산업노조 등 전력연대도 이날 쟁의발생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정기간이 끝나는 17일께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