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LG이숍은 1일 다른 쇼핑몰보다 비싼 상품을 신고할 경우 경품 5,000원을 주고, 가격은 최저수준으로 내리는 '최저가격 신고제'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이날 오후 2시까지 2,135건의 신고가 접수돼 1,570건이 맞는 것으로 판명돼 이중 550건에 대해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LG이숍은 또 이날부터 화장품의 경우 최저 3,300원부터 무료로 배송해주며 지난달에는 예스24와 제휴, 도서 무료배송을 도입했다.2001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1위 자리를 지켜온 LG이숍은 올들어 인터파크에 자리를 내준 뒤 공개적으로"최저가격으로 인터파크를 잡겠다"고 밝히는 등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인터파크 이상규 사장은 "최저가격 경쟁력은 인터파크의 최대 무기이며 결국 인터넷 쇼핑몰 시장 자체를 키울 것이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되받았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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