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총선거 성희롱 발언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총선거 성희롱 발언 논란

입력
2004.07.02 00:00
0 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32대 회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공개 유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학국교총에 따르면 A후보는 지난달 25, 26일 충남 천안시 목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합동 소견발표에서 "여러분의 수준을 진단해야 겠다. 순이 엄마는 딸이 7명 있는데, '지'자 돌림에 무지개 색깔을 넣어 이름을 지었다. 첫째 딸은 '빨지', 일곱째 딸 이름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수련관에 모인 200여명의 회원 중에서 무지개 색깔 이름이 들어간 일곱번째 딸 이름이 호명되자 A후보는 "일곱째 딸은 순이다. 웃자고 한 이야기다. 여러분 수준을 알았으니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며 유세를 진행했다. A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교총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자 여교사들을 중심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성희롱 발언"이라는 비난이 게시판에 쏟아졌다. 한 여교사는 "시정잡배도 하기 힘든 말이 교총 회장 후보자 연설회에서 나온 데 대해 창피함과 부끄러움, 분노를 느낀다"고 개탄했다.

교총 선거분과위측은 이에 대해 "후보가 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농담한 것을 확대 해석한 것 같다"며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