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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2연패 '바짝'/전웅선 男주니어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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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2연패 '바짝'/전웅선 男주니어 8강 진출

입력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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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톱시드)가 윔블던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디펜딩챔피언 페더러는 1일(한국시각)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8강전에서 2002년 대회 우승자 레이튼 휴이트(호주ㆍ7번 시드)를 3-1(6-1 7-6<1-7> 6-0 6-4)로 꺾었다.

잔디코트에서만 최근 22연승을 달리고 있는 페더러는 휴이트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19개의 서비스 에이스와 50개에 달하는 위닝샷을 터트리며 휴이트를 몰아세웠다.

애인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재기를 노렸던 휴이트는 페더러의 현란한 테크닉에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플로리안 마이어(독일ㆍ66위)를 완파한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ㆍ10번 시드)과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미국의 차세대 기수인 ‘광서버’ 앤디 로딕(2번 시드)도 솅 샬켄(네덜란드ㆍ12번 시드)을 3-0(7-6<7-4> 7-6<11-9> 6-3)으로 완파했다.

로딕은 1, 2세트에서 타이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최고 시속 234㎞의 서비스를 앞세워 18개의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완승 행진을 이어온 로딕은 신예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ㆍ세계 63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여자 단식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ㆍ1번 시드)-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ㆍ4번 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ㆍ5번 시드)-마리아 사라포바(러시아ㆍ13번 시드)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남자 주니어부에서 전웅선(18ㆍSMI아카데미)은 이날 3회전에서 앤드루 머레이(영국ㆍ2번시드)를 2-0(7-5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선수가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로는 전미라(삼성증권)가 1994년 결승까지 올랐었다.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서비스가 일품인 전웅선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주니어부에서 시속 201km의 강서비스를 날려 국내 최고기록을 세운 기대주. 전웅선은 스코빌 젠킨스(미국ㆍ11번 시드)와 4강티켓을 놓고 겨룬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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