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관련 부품주가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 완성품 제조 메이커들의 경우 해외 메이커의 가격 인하 공세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우려감이 있는데 비해 부품업체는 수출 호조의 수혜가 기대되면서도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대신증권은 1일 이 같은 점을 들어 인탑스, 엠텍비젼, KH바텍, 아모텍, 유일전자 등 5종목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고 각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이영용 연구원에 따르면 5월 휴대폰 수출은 전년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 휴대폰 수출액은 1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6% 증가했고, 수출대수는 1,321만개로 전년 동월대비 71.5%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영업환경 악화 우려감이 높은 휴대폰 완성품 제조업체보다는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상대적인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는 인탑스, 엠텍비젼, KH바텍에 주목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과 가격 협상력을 갖추 아모텍과 유일전자 또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인탑스와 엠텍비젼은 목표주가로 각각 2만9,000원, 5만8,000원을, KH바텍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아모텍과 유일전자는 각각 3만원과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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