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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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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종다리이상권 지음. 전라도 함평 해굴마을 강을금 할머니가 들려주는 구수한 이야기 보따리. ‘욕하는 종다리’ ‘꿩, 저만 춥지’ ‘호박엿 먹다 이 빠진 이야기’ 등 재미나고 정겨운 이야기 일곱 편을 담았다. 전라도 사투리가 살아있는 입말이 꼭 할머니 무릎에 누워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초등 저학년. 이상청년사 7,000원.

■외로운 지미

김일광 지음.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고단한 현실을 돌아보는 창작 인권동화. 외국인 노동자 아버지를 둔 혼혈 소년 지미가 주인공이다. 차별과 가난에 한숨짓는 지미와 지미 가족의 이야기에 가슴이 찡해지면서 그들도 우리 이웃임을 깨닫게 된다.

초등 3학년 이상. 현암사 9,800원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노경실 창작동화. 어제도 용감했고, 오늘도 용감하고, 내일도 용감할 초등 2학년 연경이의 성장일기. 연경이는 아직도 떼 쓰고 어리광 부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철부지 딱지를 떼고, 서투르지만 의젓하게 누나 노릇, 맏딸 노릇을 배워가는 연경이의 모습이 씩씩하고 유쾌하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작가정신 8,000원

■노빈손…해적 선장의 보물을 찾아라

강용범ㆍ선희영 지음. 인기 만점 노빈손의 타임머신 어드벤처 제 2탄. 400년 전 대항해 시대로 돌아간 노빈손의 모험이 신나게 펼쳐진다.

그 시대의 역사와 해적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선장 구린데용, 주방장 다태우스, 해적 마구베스키 등 이름도 익살맞은 등장인물들의 요절복통 사건을 따라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게 된다. 초등 3학년 이상. 뜨인돌 8,500원

■산 너머 산 이야기 너머 이야기

우봉규 지음. 도적 떼를 한 번에 잡아들인 산신령 할머니(지리산), 죄를 짓고도 뉘우칠 줄 모르는 인간을 위해 명경대를 만든 염라대왕(금강산) ….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 일곱 개를 골라 각각에 깃든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산마다 얽힌 역사, 지리, 문화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초등 3학년 이상. 해와나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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