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한해 동안 올린 흑자 규모를 초과했다.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1,234억9,000만 달러, 수입은 1,079억8,000만 달러로 155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 반기 실적 사상 최대치로 기록됐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한해 규모(149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6월 수출은 218억6,000만 달러로 2개월 만에 월 수출액 사상 최대치(4월 215억1,000만 달러)를 경신했으며, 32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1998년 12월(37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수출 효자 품목은 역시 반도체로 6개월간 119억5,600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반도체 수출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5.6%나 증가한 것이다. 이어 무선통신기기(113억8,900만 달러) 승용차(102억9,800만 달러)컴퓨터(86억9,000만 달러) 선박(75억4,7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 대중국 수출이 56.6%나 늘었고 신흥 유망 시장인 브릭스(BRICs) 지역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개도국 수출증가율이 46.7%에 달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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