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일부 강좌가 학교 교실에서 녹화돼 방영되는 공개강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2학기 강의교재 가격이 평균 12%가량 인하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4월1일 시작된 3개월간의 수능강의 시험운영이 끝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와 EBS는 스튜디오 녹화 위주의 단조로운 강의방식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17일부터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7대 도시 고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하고 질문도 받는 공개강의 방식으로 일부 인기강좌를 제작하기로 했다. 제작 편수는 언어 35편, 외국어 25편, 수리 60편(수학? 25편, 수학? 20편, 선택과목 15편) 등 총 120편이며, 한성과학고 오찬세 교사와 로즈 리씨(외국어), 박승동 남언우씨(수리) 등이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또 강좌별로 학생들의 실력과 학습능력 향상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과제·시험 서비스' 코너를 1일부터 신설키로 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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