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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버스기사 서비스 교육 절실 외

입력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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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서비스 교육 절실26일자 사회면에서 버스 체계 개편 기사를 읽었다.

선진 교통 시스템을 따른 새 버스 체계도입에 앞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 버스 배차 간격과 정차 구역이 들쭉날쭉 엉망이라는 것이다.

내가 타고 다니는 버스의 경우 노선 안내도에 적힌 것을 보니 배차 간격이 4분으로 되어 있는데 10분, 15분이 넘어도 함흥차사인 경우가 많다. 또 어떤 정류장에서는 한참 떨어진 2차선에다 차를 세우는 등 정차구역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승객들의 불만이 많다.

교통 체계는 선진 수준을 모방하며 달려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 운전기사의 운행질서와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후진국 수준을 거듭하고 있어 서글프다.

이번 새 교통 체계 도입에 따라 운전기사의 서비스도 높아질 수 있도록 업체에서 철저한 교육을 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당국 역시 불법 운행을 일삼는 버스업체와 운전기사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 시민들이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약대 6년제 오랫동안 준비

29일자 '독자광장'에서 '약대 6년제 개편 서둘지 말아야'를 읽었다. 약대 6년제 추진은 1973년 이래 학제 개편 논의가 주기적으로 있어 왔고 정부도 추진 의지를 보여 왔다.

89년에 벌써 관련 공청회가 열렸고, 94년 교육부는 6년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97년에는 국무총리실에서 교육부와 복지부에 약대 6년제를 적극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정책이 타 직능단체의 업권을 위한 반대로 인해 마치 갑작스러운 일인 듯 왜곡된 것 같아 안타깝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6년제는 2, 3년 후에나 적용되는 것이고 2014년쯤에야 첫 6년제 약사가 나오게 된다.

약사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온 문제에 대해 10년 뒤면 효과를 검증받게 된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한국만이 4년제로 남아 있다.

/hun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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