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병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5,600명의 개인긴급예비군(Individual Ready Reserve)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개인긴급예비군이란 현역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주방위군이나 연방예비군 편입되지않고 일반 사회생활을 선택한 사람들로, 미군이 개인긴급예비군을 소집하는 것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이들에 대한 강제동원에 나설 것이며, 이들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돼 최소한 1∼2년간 근무하게 된다.
미군은 이 같은 동원계획을 29일 의회에 통보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지난 1월 최대 6,500명의 개인긴급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 받았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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