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에 이어 아우들인 올림픽호도 닻을 올린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일 대전 스파피아호텔에 소집,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의 메달획득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 소집에 앞서 유로2004를 관전하고 돌아온 김호곤 감독은 30일 첫 경기(8월11일) 상대인 주최국 그리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체력과 신장이 좋은데다 조직력도 좋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비디오 분석을 통해 그리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국은 그리스 멕시코 말리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김감독은 이어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6전승 무실점으로 5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자만은 금물”이라며 “유럽에서 실전훈련을 하면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 카드로 확정된 유상철(요코하마)과 송종국(페예노르트)은 7월말께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호곤호 공격의 핵심인 박지성(아인트호벤)은 구단측이 아시안컵은 몰라도 올림픽출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호곤호는 1일부터 3일간 훈련을 한 뒤 최성국(울산) 조재진(수원)등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도록 한 뒤 5일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호곤호는 유럽전지훈련기간동안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클럽팀과 2차례 평가전(7일, 11일)을 치른 뒤 아프리카 모로코로 이동, 15일 모로코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16일 귀국한 뒤에는 일본전(21일)및 파라과이 및 호주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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