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자유당의 승리로 막을 내린 28일 캐나다 총선에서 오히려 보수당 출신의 신인 여성 스타가 탄생, 각광을 받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사업가 중 하나로 꼽히는 금발의 여성 재력가 벨린다 스트로나크(37)가 주인공. 보수당 후보로 700표라는 박빙의 차이로 의원직을 거머쥔 그는 오스트리아 이민자인 아버지가 자수성가해 세운 거대 자동차부품 다국적 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을 물려받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캐나다 재계의 거물이다. 2002년 비즈니스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외 유력 여성사업가 2위에 올랐고 타임은 그녀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깊은 우정으로 인해 미국 신문의 가십란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두 차례 이혼 경력이 있고 두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그는 모델 뺨치는 출중한 외모로 곧잘 한창때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와 비유되곤 한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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