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주도주 없이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면서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과 우리증권은 29일 7월 장세를 빛낼 유망 테마를 발표했다.7월에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무엇보다 실적 호전주가 가장 중요한 테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금년 2분기 실적 호전주 중 낙폭과대 종목을 '어닝서프라이즈 테마군'으로 분류하고, 제일모직, FnC코오롱, 대덕GDS, 삼성전자 등 17개 종목을 선정했다.
우리증권은 어닝 시즌에 3분기 실적 호전기대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S-Oil, 삼성전기, 케이씨텍 등 거래소 13개 종목과 주성엔지니어링, 에이스디지텍 등 코스닥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2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거래소 종목으로 팬택앤큐리텔, 한솔제지, LG화학, 대덕GDS, 호남석유화학 등 33개 종목을 선정했다.
무더위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름 테마'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과 우리증권, 현대증권 등은 빙그레, 롯데삼강 등 빙과류 업체와 맥주 업체, 하나투어 등 여행관련 종목, 게임, 음반,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우리증권은 안정적 투자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호 고배당주로 삼환기업, 희성전선, LG석유화학 등을 선정했고, 아테네 올림픽 관련주로 광고·방송주, PDP TV 업체, 셋톱박스 업체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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