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인터내쇼날은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앞세워 가발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밀란은 탈모 부위를 숨기는 게 고작이던 1991년부터 착용 상태로 수영하는 가발, 머리 감는 가발 등을 개발ㆍ보급했다.밀란의 역사는 곧 국내 가발의 역사다. 투박한 고무 재질의 인조피부 대신 초경박 인조스킨을 채택, 자연스런 가발을 만들어 냈다. 가발은 이미 국내 남성 인구의 14.2%가 쓰고 있다. 밀란의 기술 덕분에 가발은 알게 모르게 우리 옆에 다가와 있는 셈이다.
밀란이 최근 개발한 멀티메가(Multi Mega) 공법은 가발기술의 결정판이다. 기존 제품의 장점만 골라내 천연 모발과 거의 똑 같은 가발을 만들어 최고의 기술력만큼이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탈모 또는 빈모(貧毛)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가발과 패션을 아우르는 ‘밀란 마리스’도 오픈했다. 밀란은 영세ㆍ사양산업으로 알려진 국내 가발시장에서 전국 2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밀란의 하응수 사장은 국내외 저명인사의 헤어코디를 맡는 등 헤어전문가로도 소문나 있다. (02)59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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