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대표 이종원)의 ‘스카치블루’가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스카치블루는 1997년말 첫 선을 보인 이래 99년 27억원(주세 포함), 2000년 350억원, 2001년 1,200억원, 2002년 1,800억원 등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에도 1,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접대비 실명제로 주류업계 전체가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기록하고 있어 스카치블루가 어느 정도 신장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세계적 명성의 수입위스키와 당당히 겨루고 있는 스카치블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제품의 질에 있다. 이에 더해 유통과 광고, 판촉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의 성공작이라는 평이다.
제품전략 측면에서는 스카치블루의 부드러운 맛을 꼽을 수 있다. 외국 수입 브랜드는 서구인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반면 스카치블루는 오로지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특히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날’은 21년산 원액과 6년 산 원액을 절묘하게 섞어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3479-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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