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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태평양 외

입력
2004.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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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약세장에서 경기방어 대표주의 위력을 모처럼 과시했다. HSBC, 모건스탠리, CSFB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 속에 7.23% 급등하며, 전고점인 지난 4월 12일 21만6,000원의 턱 밑에 도달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소비자기대지수 등 각종 지표가 악화돼 내수경기 조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에 방어적 성격을 갖는 기업들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며 태평양 등을 '불황기에 빛나는 경기방어주'로 선정했다. 특히 태평양은 외국계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씨케이

신사업부문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씨케이는 이날 세계적 LED장비업체인 비코사로부터 웨이퍼 캐리어(Wafer Carrier) 6억9,000만원어치를 공급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달 들어서만 11억6,000만원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에 달하는 물량이다. 티씨케이 관계자는 "웨이퍼 캐리어는 일정기간마다 교체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비코측에서 추가로 물량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연간 약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며, 다른 LED업체와도 부품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건설

신행정수도 예비후보지 평가결과 발표 연기 소식에 관련 수혜수로 꼽히는 계룡건설이 연속 3일 상승세를 마감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후보지별 점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개할 추진위 제4차 회의를 다음달 1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신행정수도 수혜주인 충남방적은 연기방침 보도 후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1.13%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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