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쌍용 자동차 3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28일 한미은행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면서 증시도 '하투'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주말에 비해 각각 2.21% 1.25%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는 1.35%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파업이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내수 판매 전망치는 하향조정하지만 수출 전망치는 높일 것"이라면서도 목표가를 6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동부증권도 "올해 노사분규에는 과거 자동차 산업 호황기의 경우처럼 단기간 주가 하락 후 곧바로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며 "노사 분규로 인한 주가 하락기에 저점 매수에 나서는 전략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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