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미현 "메이저 우승후 결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미현 "메이저 우승후 결혼"

입력
2004.06.29 00:00
0 0

‘수퍼 땅콩’ 김미현(27ㆍKTF)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9번째 ‘톱10’에 진입했다.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2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트(총상금 130만달러) 최종일. 김미현은 또 한번의 ‘데자부(deja-vu: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듯한 느낌)’ 현상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정상이 손에 잡힐 듯 어른거리지만 늘 한두 걸음이 모자라 막판 코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이전 대회들의 재판이었다.

김미현과 선두 킴 사이키(미국)와의 타수는 6타차. 그러나 전반 9홀 동안 김미현이 2타를 줄인 데 비해 사이키가 1오버파로 뒷걸음질 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김미현은 12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아채며 타수를 2타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김미현의 도전은 여기서 또 멈춰서고 말았다. 이후 지루한 파행진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버디 2개를 더 추가하면서 달아나는 사이키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미현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사이키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톱10 입상 횟수를 ‘9’로 늘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선 김미현은 “메이저에서 우승해야 결혼할 수 있다는 부모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라도 US여자오픈에서는 꼭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던 사이키는 14언더파 274타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