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ㆍ톱시드)와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ㆍ2번 시드)이 나란히 16강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인 페더러는 28일(한국시각)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에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ㆍ123위)을 3-0(6-3 6-4 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페더러는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 올해도 우승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딕도 테일러 덴트(미국ㆍ26번 시드)를 3-0(6-3 7-6<8-6> 7-6<7-1>)으로 꺾었다. 로딕은 최고 시속 230㎞에 달하는 서비스로 16개의 에이스를 잡아내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페더러와 로딕은 장신인 이보 카를로비치(208㎝ㆍ크로아티아ㆍ62위), 알렉산더 포프(201㎝ㆍ독일ㆍ90위)와 각각 8강행을 다툰다.
한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물리친 19세의 ‘앙팡 테리블’ 카롤리나 스프렘(크로아티아ㆍ랭킹 30위)은 3회전에서 메간 쇼네시(미국ㆍ32번 시드)를 2-0(7-6<7-5> 7-6<7-2>)으로 제압, 돌풍을 이어갔다. 스프렘은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ㆍ21번 시드)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톱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마구이 세르나(스페인ㆍ53위)를 2-0(6-4 6-0)으로 일축,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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