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ㆍ등록세가 감면되는 수도권 아파트를 노려라.’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취ㆍ등록세가 감면되는 전용면적 25.7평(일반평형 33, 34평형) 이하 아파트들이 내집 마련 수요자들과 투자가들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12월31일까지 입주가 예상되는 아파트는 총 5만6,900여 가구(서울 9,300가구, 경기 4만7,600가구). 이 아파트들은 2001년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조세특례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18.1평 이하는 취ㆍ등록세(분양가의 5.8%)의 50%를, 18.2~25.7평은 25%를 감면받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입주아파트의 경우 정부의 아파트값 안정화 정책으로 입주시점에 오히려 시세상승폭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의 기회”라며 “용인 죽전이나 서울시내 9호선 역세권 지역은 지역 호재로 인한 단기 시세 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울
7월 입주 예정인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는 33~63평형 2,061가구의 대단지로 33평형 890가구가 취ㆍ등록세 감면대상. 지하철 1ㆍ4호선 환승역 창동역이 걸어서 10분,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 노원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동부간선도로도 5~7분내에 진입할 수 있다.
23~59평형 총2,609가구가 들어서는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3차에는 23~32평형 399가구가 감면대상이다. 걸어서 4~8분 거리의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관악로,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좋다. 31ㆍ41평형 258가구로 지어지는 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는 31평형 57가구가 대상으로, 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고 대흥로와 서강대교를 이용한 도심권과 여의도 진입이 쉽다.
■ 경기
8월 입주예정인 경기 파주 교하 자유로아이파크는 34~48평형 1,096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34평형 772가구가 감면대상이다. 25~41평형 1,607가구가 건설되는 경기 하남 신장 에코타운은 33~33평형 488가구가 감면대상. 올림픽대로로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20분에 갈 수 있고, 하남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경기 용인시 죽전동 아이파크는 1,466가구가 32평형 단일평형으로 모두 감면대상이다. 내년으로 예정된 판교신도시 분양에 따른 시세상승이 예상된다. 분당선 오리역이 차로 5분 거리다. 구리시 수택동에 319가구로 지어지고 있는 남양I-좋은집은 23~33평형 167가구가 감면대상이다. 자동차로 15~20분 거리내에 강변역(지하철2호선)과 상봉역(7호선)이 있고, 북부간선도로와 강북강변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하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구리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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