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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 규명뒤 책임 묻겠다",盧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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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 규명뒤 책임 묻겠다",盧대통령

입력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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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김선일씨 피살 사건에 따른 외교·안보라인 문책 논란과 관련, "책임 소재가 밝혀지기 전에 사회적 분위기만으로 책임을 지우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상을 엄격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면서 선(先) 진상 규명, 후(後) 문책 입장을 밝힌 뒤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내달 10일께 감사원의 특별감사 후 분명한 잘못이 드러날 때까지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의 책임자들을 경질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 임명 동의안이 통과된 직후인 30일에 이미 예고된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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