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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이 찍은 토성/내셔널지오그래픽 진입장면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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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이 찍은 토성/내셔널지오그래픽 진입장면 생방송

입력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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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탐사선 ‘카시니(Cassini)’호가 7년간 34억㎞를 우주항해하고 7월 1일 드디어 토성 궤도에 진입한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특별생방송 ‘토성; 카시니의 여행’을 마련, 이 황홀한 우주 이벤트를 안방에 전한다.1980년대 우주탐사선 ‘보이저’호와 ‘파이어니어’호가 토성을 스쳐지나며 촬영한 사진을 보내온 적은 있지만, 탐사선이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우주연구 역사상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카시니호가 로켓을 점화하면서 아름다운 토성 고리의 수평면을 횡단해 토성 공전궤도로 진입하는 순간을 생생히 전달한다. 97년 10월15일 미국 케이프케너버럴 기지에서의 발사장면, 7년간 우주여행의 중요 장면 등도 소개한다.

카시니호는 토성 궤도에 진입한 뒤 향후 4년간 토성을 70회 이상 돌며 토성과 그 위성을 촬영한 50만장의 사진을 전송한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지구생성 당시와 가장 비슷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토성 위성 ‘타이탄’ 탐사. 카시니호에 탑재된 소형 탐사선 ‘호이겐스’호는 올해 말 타이탄에 착륙,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토성; 카시니의 여행’은 전세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동시 생방송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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