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2월 대학 졸업후 4개월만에 취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입니다. 그러나 2개 기업에 동시에 취업이 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업무를 중소기업에서 하느냐’ 아니면 ‘업무는 다르지만 대기업 계열사를 첫 직장으로 갖느냐’는 딜레마입니다.
A: 첫 직장에 따라 본인의 평생 커리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취업을 결정하기 보다는 실제 담당 업무와 책임 범위, 그리고 미래 비전을 꼼꼼하게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기업에서 탐내는 경력직 인재는 직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입니다. 기업 규모는 작아도 업무의 일관성을 갖고 꾸준하게 경력을 관리해온 사람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처럼 중소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입사를 포기하거나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크루트가 지난 4월에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총 채용 예정인원 85명 가운데 33%인 28명만 최종 채용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2월 대졸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에 취업한 441명 중 66%가 현 상태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83%는 이직할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구직자들이 대기업만 고집하는 이유는 대부분 급여나 복리후생 등 근무여건 요인이 큽니다. 그러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현실에서 이 같은 기피 현상도 편견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오히려 평생직업을 삼을 만한 직종을 정한 후 유망 중소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고 자신의 전문성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중소기업은 개인능력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바로 나타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업무 파악이 끝나고 나면 즉시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보다 승진이 빠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대리급으로 승진하려면 4~6년이 걸리지만 중소기업은 그 절반인 2~3년이면 됩니다.
<도움말: 인크루트 헤드헌팅 사업부>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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