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연구개발(R&D) 인력을 한꺼번에 채용해 집중 교육시킨 뒤 필요한 곳에 배치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선발제'를 도입하면서 능력 우선의 원칙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력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는 판단에 따라 소프트웨어전문가 선발제를 도입했다"면서 "소프트웨어 쪽에 재능이 있을 경우 전공 및 학과 성적에 개의치 않고 과감히 선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선발제'를 도입한 뒤 5월 R&D 분야 신입사원 100여명을 처음으로 뽑았다. LG전자가 1999년 수시채용 도입이래 이처럼 많은 인력을 한꺼번에 뽑은 것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R&D 분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갈수록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전문가 선발제에 따른 R&D 분야 선발인원을 올 하반기에는 200명, 내년에는 500명 선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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