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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인천 하반기 1만 2,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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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인천 하반기 1만 2,000가구 분양

입력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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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인천지역에서 모두 1만 2,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인천에서 하반기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 200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하반기(14개 단지, 4,847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서구 마전지구와 원당 지구를 중심으로 굵직한 대형 단지들이 대거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만 14개 단지에서 7,000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또 청약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부평 삼산지구에서 삼산주공그린빌을 비롯해 3개 단지에서 3,000여 가구 가까이 집들이를 한다. 이밖에 남동구 간석동에 풍림아이원 922가구가 9월께 입주에 들어간다.한편 인천지역은 수도권 지역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하반기 입주 물량이 넘쳐 역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인천지역 상반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향세다. 내집 마련을 바라는 서민이나 세입자들은 풍부한 물량덕에 집 구하기가 쉬워진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구 마전동 대원레스피아 1·2단지

11월 마전지구에서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대원레스피아 1·2단지는 각각 423가구, 311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당하지구와 원당지구를 잇는 도로망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2006년 말 신공항전철 경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구 원당동 풍림아이원

총 1,739가구로 지어지는 매머드급 단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대림 e-편한세상과 신안 실크밸리도 하반기 입주가 예정돼 있다. 24~39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대림 e-편한세상은 8월 입주 예정이며 총 449가구, 26~34평형으로 이뤄진다. 신안 실크벨리는 총 936가구, 26~35평형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12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부평구 삼산동 서해그랑블

서해그랑블은 8월 삼산지구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로, 총 822가구, 42~46평형. 1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과 갈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국도가 바로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택지지구 안에 학교가 7곳이 들어서며 주공그린빌 6·7단지도 하반기에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단위 아파트 촌을 이루게 된다. 현재 42평형은 1억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남동구 간석동 풍림아이원

9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풍림아이원은 총 922가구 규모로, 경인선 간석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단지 인근에 석바위소공원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주원초, 구월서초, 동인천중, 상인천중, 인천고교 등이 있고, 홈플러스, 길병원, 신세계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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