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찬란한 문화가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크메르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앙코르와트 유물 100점이 선보이는 '앙코르와트 보물전 : 크메르문화, 그 천년의 신비를 찾아서' 전시회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막을 올린다.가장 눈길을 끄는 유물은 앙코르의 부흥을 이끈 정복 군주'자야바르만 7세의 두상'. 12∼13세기 작품으로, 불교에 깊게 빠진 자야바르만 7세의 명상하는 모습을 빚은 걸작이다.
시바 신과 파르바티 신비(神妃) 사이에서 태어난, 코끼리 머리에 인간의 몸을 갖고 태어난 '가네샤'상과 앙코르와트사원에서 발견된, 뿔이 갓 나기 시작한 소의 형상을 빚은 청동 '난딘' 상도 각각 7세기와 12세기의 앙코르문화의 특성을 보여준다. (02)714―0313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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