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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국민의 의무"/獨의원 노령화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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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국민의 의무"/獨의원 노령화방지 촉구

입력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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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원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섹스를 더 많이 할 것을 촉구했다고 공영 ARD방송이 26일 보도했다.보수정당인 기독교사회연합 소속의 요하네스 징함머 연방하원 의원은 "독일 사회에 어린이가 갈수록 줄어들고, 인구 구조가 노령화되는 것은 많은 남성들이 무능력하다는 증거"라며 "침실에서 강력한 성적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징함머 의원은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1야당인 기독교민주연합의 아르민 클라인 의원은 26일 자 일간 빌트와의 회견에서 "(독일 국민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이 섹스하라"고 촉구했다. 클라인 의원은 인구구조 변화로 노령연금 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설명한 뒤 "많은 사람들이 직업적, 개인적 자기발전을 위해 아기를 갖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ARD 방송은 이에 대해 최근 독일 남성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체코에 패해 예선 탈락한 데 이어 침대에서도 무기력하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고 촌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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