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금융권의 중소기업 공동 워크아웃 시행 방안이 합의된 후 20여일 만에 '1호 워크아웃' 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구 소재 A사와 공동 워크아웃 시행에 대한 기본 협의 절차를 마치고 29일 첫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금융권 총 여신 규모는 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금융기관협약에 따라 A사에 대한 금융권의 채권 회수는 곧바로 중단됐으며, 산업은행은 채권자들의 채권 신고를 받아 향후 구체적인 워크아웃 실행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산은 외에도 우리은행이 현재 총 여신 규모 300억원 규모의 중소업체 B사와 공동 워크아웃 시행을 협의하고 있으나 대주주의 동의를 얻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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