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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값 관악구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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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값 관악구의 2배

입력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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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도 서울 못지 않게 비싼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와 광명시, 구리시, 안양시 등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이들 지역과 인접해 있는 서울의 구 지역보다도 높다.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1,997만원으로 인접한 서울 관악구(838만원)의 2배가 넘고, 강남권인 서초구(1,810만원)보다도 비싸다. 시의 92.2%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미술관, 박물관등 문화시설도 풍부한 과천시는 평당가격이 2,191만원인 강남구에 이어 전국에서 집값이 두 번째로 비싼 곳이다.

광명시의 아파트 평당가격도 825만원으로 이웃한 구로구(771만원)와 금천구(694만원)보다 높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교통환경과 최근의 재건축 붐이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구리시(756만원)도 인접한 노원구(693만원), 중랑구(704만원)보다 집값이 비싸며, 안양시(757만원)도 금천구(694만원)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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