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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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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보, 내 인생 미카엘 올리비에 글ㆍ송영미 그림. 체중이 89㎏에 이르는 뚱보 중학생의 고민을 그렸다. 식빵, 초콜릿, 버터, 치즈 등 살찌는 음식만 골라 먹는 주인공이 예쁜 여학생을 만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그 여학생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주인공은 절망하고 방황한다. 2002~2004년 유럽 17개국에서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고학년 이상. 조현실 옮김. 바람의아이들 8,000원.

▲ 야콥과 일곱명의 도둑 마돈자 글ㆍ겐나디 스피린 그림. 18세기 우크라이나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화. 아무리 악한 사람도 선한 일을 하게 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천국에 들어가 기도를 올리려고 한다. 하지만 천국의 문이 닫혀 있자 도둑들에게 부탁해 열쇠를 훔친다. 5세 이상. 임현종 옮김. 문학사상사 9,500원.

▲ 기러기 몰리 뱅 글ㆍ그림.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개작했다. 비버의 굴 속에서 자라게 된 아기 기러기는 커가면서 자신의 모습이 비버와 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집을 떠난다. 어느 날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던 기러기는 힘차게 날갯짓을 하는 순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이 볼 만하다. 5세 이상. 이명희 옮김. 마루벌 7,600원.

▲ 로빈슨과 방드르디 미셸 투르니에 글.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개작했다. 프랑스 문단에서 손꼽히는 저자가 1967년 발표해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을 받은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의 주니어 판이다.

남미로 여행하던 도중 난파한 로빈슨 크루소가 방드르디(프라이데이)를 만난 후 벌어지는 일을 통해 서구 중심의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한다.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300만부가 팔렸다. 고학년 이상. 이원복 옮김. 좋은벗 8,000원.

▲ 날아라, 호랑나비야 권혁도 글ㆍ그림. 나비를 소재로 한 세밀화 그림책. 눈에 잘 띄지 않는 호랑나비의 알이 많은 위험을 이겨내고 성충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나비의 생태를 자세히 그리기 위해 직접 기르고, 돋보기로 관찰했다고 한다. 6세 이상. 길벗어린이 8,500원.

▲ 마법천자문 5권 스튜디오 시리얼 글ㆍ그림.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학습책. 사용빈도가 높은 한자 20개를 뽑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금까지 모두 40만부가 팔렸고, 앞으로 20권까지 나올 예정이다. 저학년 이상. 아울북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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