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사진) 축구협회 기술위 부위원장이 조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또 유상철(요코하마) 송종국(페예노르트)이 아테네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대한 축구협회는 2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허정무 수석코치 외에 이춘석 FC서울 코치를 코치로, 정기동 전 포항 코치를 골키퍼 코치로 각각 임명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감독과의 의사소통 능력, 선수 정보력, 20세 이상 대표팀을 지휘한 지도자 중 우수한 성적을 낸 인물 등 본프레레 감독의 요구 사항과 기술위 자체선정 기준을 놓고 공개모집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심사, 이들 3명을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0년 올림픽팀 대표팀 감독을 지낸 허정무 부위원장은 1990년 월드컵대표팀 트레이너와 94년 월드컵대표팀 코치에 이어 4번째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맡게 됐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또 "올림픽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유상철 송종국을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로 뽑았고, 김남일(전남)의 경우 아시안컵이 끝나고 김호곤 감독이 별도 요청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팀은 다음달 1일 대전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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