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이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회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풀리그 2차전에서 백승민(용인FC)과 박종진(수원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브라질과 26일 우승을 다툰다.이라크에서 피살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뜻에서 왼쪽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전반 6분 백승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오장은의 강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슛,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42분에도 박종진이 상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슛,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미국에 2―1로 역전승, 2연승했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스튜어트 홀든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후반 30분 라파엘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 결승골을 잡아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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