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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 주말관람/7년만에 빗장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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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 주말관람/7년만에 빗장 풀린다

입력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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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 수목원)이 7년동안 굳게 잠갔던 주말 빗장을 다시 풀 전망이다.국립수목원은 최근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주말 개방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9월부터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월 1회 주말에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광릉 숲에 치명적인 배기가스를 막기 위해 수목원 앞을 통과하는 86번 지방도(포천 소흘읍∼남양주 진접읍) 5㎞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 개방의 선결 조건"이라면서 "현재 지역주민 상당수로부터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대해 동의를 얻은 상태여서 개방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수목원측은 주말개방이 결정되더라도 평일처럼 방문 5일전까지 예약완료한 5,000명에게만 수목원을 개방할 예정이다.

1987년 문을 연 국립수목원은 주말 차량정체로 인한 배기가스로 광릉 숲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자 97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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