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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절반값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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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절반값이네"

입력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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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택배해드립니다.'몰라보게 달라진 우체국 서비스를 잘만 활용하면 생활이 좀 더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 등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지방 특산물로 가득한 인터넷 쇼핑몰, 24시간 편의점까지 갖춰 옛날의 낡고 좁은 동네 우체국의 모습이 180도 변한 것. 택배 서비스(1588-1300)는 민간 서비스에 비해 최고 50% 가량 싸서 이용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촘촘한 전국 우편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민간 기업이 들어 가지 못하는 산골 오지까지 배달이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최근에는 해외 택배인 EMS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택배는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주고 있으며, 가격은 민간 업체의 반값 정도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 우정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른 나라 지방에까지도 배달이 가능하다.

택배 외에도 인터넷 우체국 쇼핑(www.epost.go.kr)을 이용하면 인터넷 통화등기, 전자 고지·지불 서비스 등 이색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통화등기는 인터넷을 통해 현금배달을 신청하면 주소지에 이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나이 많은 부모님을 위해 편리하다. 전자 고지·지불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기·가스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통합해 우체국 쇼핑에서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에 우체국은 편의점 'LG25'를 운영하는 LG유통과 손 잡고 우체국 내에 편의점을 만드는 '포스탈숍'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 LG25 매장에서도 우편상품을 판매하고, 우체국 ATM기를 설치하는 등 우체국 서비스의 범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신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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