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은 3·4분기에도 수출경기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상승세를 기대하는 업체수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3일 주요 수출업체 8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EBSI)' 조사결과, EBSI가 123.8로 수출증가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BSI(0-200)가 100 이상이면 전 분기에 비해 수출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그러나 EBSI는 1분기 135.2를 최고점으로 2분기 126.4에 이어 계속 하락 추세여서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수준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업체들은 수출상담, 수출계약, 설비가동률 등이 활기를 띠는 반면 고용과 설비투자는 보합세, 수출경쟁력 및 채산성은 악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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