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방침에 따라 2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노조는 또 25일 주간조는 오후 2∼5시, 야간조는 오전 2∼6시, 28일 주간조는 오전 10시부터, 야간조는 오후 11시부터 각각 6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24일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여하는 교섭을 재개하는 등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에 돌입하며 드리는 글'이란 성명을 통해 "주5일제와 관련, 회사측이 개악안을 제시하는 등 교섭에 성실하지 못했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나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조성, 정부의 노사자율교섭 보장 등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방침에도 불구, 노사협상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