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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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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 집중호우 많을듯24일 우리나라에서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4일 우리나라가 장마권에 들어 제주 전남 경남에는 20∼60㎜(많은 곳 100㎜), 충청 전북 경북에는 10∼40㎜, 서울 경기와 그 밖의 지방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제주와 남해안은 오전, 남부지방은 낮, 중부지방은 밤부터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여름 장마 동안에는 예년보다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수방 대책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고 당부했다.

●모래채취선 전복 7명 사망·실종

안갯속을 운항하던 모래 채취선이 고철운반선과 충돌한 후 전복돼 선원 6명이 실종되고, 한명이 숨졌다.

23일 오전 5시15분께 전남 영광군 안마도 남쪽 7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800톤급 모래채취선 505 석정호(선장 최동열·43)와 인천 선적 고철운반 예인선 171톤급 대신호(선장 김광선·60)의 견인선(800톤급)이 충돌, 석정호가 뒤짚였다.

사고로 석정호 선장 최씨 등 석정호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실종됐다. 이중 선원 김동섭(63·1기사·부산 영도구 봉래4가)씨는 12시간에 극적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

해경은 사고를 내고 항해중이던 대신호를 정선시킨 뒤 선장 등을 대상으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국감불출석 최도술씨 등 벌금형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정도영 판사는 23일 지난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등 5명에 대해 벌금 200만∼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회 국정감사는 헌법에 보장된 권한으로 피고인들이 이에 협력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춘천지법 "병역거부 판결" 제각각

춘천지법 강릉지원 배현태 판사는 23일 종교적 이유로 현역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강릉경찰서가 신청한 김모(20)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배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고, (양심적 병역거부자) 관련 사건이 상급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춘천지법소속 이철의 판사는 지난달 28일 '여호와의 증인' 신자라는 이유로 입영을 거부해 구속 기소됐던 이모(21)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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